초기 성격이란

1. 초기 성격이란

: 초기 성격이란 쉽게 말해 한 사람의 개성으로서 그 사람을 나타내는 그 사람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한 사람의 고유한 특성이며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므로 초기 형성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부전자전”과 같은 말은 예나 지금이나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어른들이 이 이야기를 해주면서 ‘나쁜 버릇은 지금 고쳐야 평생 고칠 수 있다’ 라는 말이나 ‘피는 못 속인다’ 라는 말들을 세트 마냥 듣곤 했습니다. 비록 어른들이 하는 말들은 비과학적이고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말은 아니지만, 무수한 세월 속에서 경험을 통해 나오는 말들로 통계적인 근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초기 성격은 선천적인 유전적인 요소와 후천적인 양육을 통해 결정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부모에게 태어난 형제 자매간에도 부모의 태도에 따라 성격이 매우 다른 것을 보면 유전적인 요소보다는 양육을 통해 받는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2. 초기 성격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 - 학습 이론

: 앞서 서두에 밝힌 듯이 초기 성격은 부모의 양육 과정, 즉,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세가지 학습이론을 통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블로의 고전적 조건화 이론

: 파블로의 고전적 조건화는 자극이 무조건 자극과 결합되어 나중에는 무조건 자극이 없어도 조건 자극만으로도 자극을 일으킨다는 이론입니다. 즉,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말처럼 양육 과정에 일어나는 경험을 통해 아이는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두려움, 편견이 생기게 되고, 같은 자극제이더라도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결정되게 됩니다.

2) 왓슨의 고전적 조건반사 이론

: 왓슨의 고전적 조건반사 이론은 파블로의 고전적 조건화 이론에서 조금 더 발전한 이론으로 자극과 또 다른 자극이 결합하여 반응하면 두 가지 자극 모두에게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으로 예를 들어 검은 고양이와 큰소리를 결합하여 자극하면, 나중에는 큰소리 없이 검은 고양이만 보더라도 반응을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파블로의 이론처럼 아이는 경험을 통해 여러 가지 정서상 학습을 하게 됩니다. 이 이론을 통해 왓슨은 “건강한 아이 10명을 내게 데려오면 원하는 그 무엇으로도 만들어 주겠어”라는 행동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교육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쳤던 만큼 실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이론이었습니다. 이는 곧 엄격한 자녀교육과 자극과 반응을 조절한다면 아이를 조정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3) 반두라의 사회학습 이론

: 마지막으로 반두라의 사회학습 이론은 아이가 사회적 상황 속에서 모방과 관찰을 통해 학습을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곧, 아이는 육아를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과 별도로 부모나 주변인이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하는 지를 관찰하며, 그것을 모방하고 결국 자신의 성격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처럼 아이는 유전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학습적인 요소를 통해 자신의 성격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육아의 과정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이 크기도 하지만, 아이 스스로 상황이나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같은 조건에도 다양한 성격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결론

: 본론에서 보았듯이 초기 성격 결정에는 유전보다는 육아 쪽에서 더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극에 반응하기 마련이며, 책이나 인터넷, 매개체를 통해 대리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개성화 시대 되며, 개성 있는 부모의 통제 하에 여러 가지 육아 환경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부모에 쌍둥이 일지라도 성격이나 가치관이 다른 경우가 많은 것처럼 유전이나 환경이 초기 성격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좌지우지 되므로 스스로의 의지와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