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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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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심각하거나 극도로 위험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사건이나 사고를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의미합니다. 이 같은 사건이나 사고는 전쟁, 사고, 자연 재앙, 폭력 등 심각한 신체 손상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경험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베트남 전쟁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많았으며, 최근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의 생존자들 역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외상적인 경험들에 대해서 공포심을 극도로 느끼며 아무도 자신을 도와 줄 수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반복적으로 사건이 회상되지만 다시 기억나는 것을 회피하려고 애를 쓰게 되는 것을 반복하게 되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2. 외상후 스트레스의 특징과 증상

1) 외상후 스트레스의 특징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일반적인 인구 중 8%가 한 번 이상 경험을 하게 되는 어떻게 보면 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남성의 경우 폭력이나 전쟁에서 경험할 가능성이 많으며, 여성의 경우 폭행이나 강간을 통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걸프전이나 이라크전쟁, 베트남 전쟁 등 참전군인의 약 30%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원인은 충격적인 사건이나 사고를 목격하거나 경험함으로 발생되지만, 그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외상이나 충격의 이유만은 아니고 다른 생물학적이거나 정신, 사회적 요소가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벤조다이아제핀 수용체 그리고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기능 등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위험 인자로 어렸을 때 경험한 마음의 상처, 좋지 않은 가정환경, 올바르지 않은 생활습관 등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외상후 스트레스의 증상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증상은 크게 3가지로, 

첫째, 외상이나 충격적인 장면의 반복적인 회상

둘째, 외상과 연관되는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무감각해짐

셋째, 신경이 항상 각성되어 쉽게 놀라고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예민함 등입니다. 


또한 공황 장애나 발작,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거나 환각 등을 경험하는 사례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3. 외상후 스트레스의 치료와 관리방안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는 우선 외상을 경험한 환자를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모두 지지해 주고 격려해서 환자가 외상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하고 대처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해 주는 등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열어주는 심리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심리요법과 동시에 약물치료가 병행됩니다. 일반적으로 심리요법은 개인면담, 또는 단체면담의 형태로 진행되며 6~12주 동안 지속됩니다. 가족, 친구들, 때로는 동료들도 환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참하기도 합니다. 트라우마의 종류에 따라, 그들을 자신들의 공포에 맞서게 하는 인지 행동 치료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치료에서는 항우울제인 설트랄린과 파록세틴 등이 처방됩니다. 수면 보조제와 다른 정신성의약품들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전쟁 참전용사 모임과 같이 유사한 사건을 겪은 이들과 경험을 나누는 것도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건 후 바로 발병하는 경우도 많지만 몇십년 후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어, 사건 후 바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하지 않더라도 사건을 겪은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지속적으로 발병이 반복되기 때문에 조금 나아졌다가 생각되더라도 끝임없는 주변 가족이나 주변인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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