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맥마스터 대학의 진화심리학자인 마틴 데일리와 마고 윌슨은 질투를 ‘가치를 부여하는 관계 혹은 지위에 대한 위협을 감지했을 때 발생하며 그 위협에 대한 대처 행동을 유도하는 상태’라고 정의하였다. 이 정의는 질투의 세 측면을 부각시키는데 첫째, 질투는 일종의 상태로 영구적인 고통이 아니라 일시적이거나 일회성인 경험이라는 뜻이다. 신체 특성이 변하지 않고 유지되지만 늘 질투심에 차 있는 사람이란 없다. 둘째, 질투는 특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관계에 위협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보이는 반응으로 그저 알고 지내는 관계나 임시적인 관계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질투를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셋째, 질투는 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을 불러온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본인은 이 3가지 특성으로 개인과 한국 사회에서의 질투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2. 질투로 인한 개인의 고통
우리는 알게 모르게 질투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질투의 대상 또한 다양하고 많아서 결국 스트레스로 까지 발달하고 있다.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질투라는 것을 하게 된다. 아이일 때는 형제나 자매에 있어서 부모에게 덜 사랑을 받게 되면 질투를 느끼게 되고, 학교에 가서는 자기보다 우수한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성을 좋아하는 과정에서 질투를 느끼기도 하고, 자신보다 먼저 성공하는 친구들에게 질투를 느끼게 된다. 이러한 질투는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한 질투는 오히려 활력소나 일을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과하게 되거나, 질투의 대상이 잘못되어버린 경우는 활력소가 되기는커녕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어 버리는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질투가 아닌 분노가 되어버리고 결국 사회적인 불만으로 변질해버릴 수 도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것들이 더욱 지속적으로 된다면, 자신이나 주변 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분노를 표출하게 되어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결국 사회적인 격리가 되어 버릴 위험성이 많다.
이러한 개인의 고통은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며, 주위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동반되어야 하며, 이미 병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기관이 필요한 것은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3. 질투로 인한 한국 사회에서의 영향
대한민국의 발전의 힘의 원천은 “질투”라고도 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시작해서, ‘등 아니면 살아 남을 수 없다’, ‘옆에 아이보다 잘해야지’와 같은 주입을 받으면서, 관계도 없는 타인을 질투하게 되고 때로는 가슴앓이를 하게 되는 대한민국은 질투의 천국이다.
좋은 면만으로 보았을 때는 질투는 앞서 말한 듯이 활력소의 역할은 한다. 하지만 그 역효과는 무시 못 할 만큼 큰 것이 현실이며, 그 폐해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사이좋고 배경과는 상관없이 사이좋게 지내야 할 아이들부터, 성적이나 빈부차이를 시기, 질투하여 왕따를 시킨다거나 싸움을 하기도 하고, 심할 때는 살인까지 부르기도 한다.
사회에 나오면 그 질투에 대한 폭력성은 더욱 심화된다. 몇 십 년 전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부자들에 대한 질투심이 잔혹한 살인이 되어버린 ‘지존파 사건’이 있었다. 처음엔 작은 질투가 결국 잔혹한 범죄까지 발전되어 버린 것이다.
또한 근래에는 질투로 인한 스토킹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곧, 질투는 스토킹이라는 왜곡된 사랑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스토킹 피해자는 엄청남 고통을 받게 되며, 피해자에게 신체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피해자들은 소극적이 되고 익숙한 장소를 돌아다닐 때도 두려움을 느끼며 일상적 상황에서 공포에 사로잡힌다. 초인종 소리에 응답해야 할 때나 우편함을 열 때, 전화가 걸려올 때도 불안해한다. 이러한 두려움은 집이나 직장으로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온다거나 현관 초인종을 누른다거나 엄청난 편지와 꽃 배달 세례를 계속한다거나 갑자기 길가 덤불에서 튀어나온다거나 욕설을 퍼붓는다거나 어딜 가든 졸졸 따라다니는 등의 연속적 스토킹 행동에서 기인한다. 스토커 중 75%는 희생자를 몰래 따라다니며 관찰하고, 45%는 구체적인 위협 행동을 하며, 30%는 기물을 파괴하고, 10%는 희생자에게 살해 위협을 가한다고 한다. 정말로 공격을 가하는 스토커도 있다. 특히 스토킹 피해자가 다른 사람과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처럼 질투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발생 시키는 부정적인 측면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것들을 제어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이 가장 우선 시 되어야 하며, 그러한 개인들의 능력을 소양 시켜줄 수 있는 상담사나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금처럼 대한민국의 질투를 부추기게 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개선되지 않는 다면, 어떠한 상담이나 교육이 있더라도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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