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실업문제

1. 서론 - 노인실업문제 현황

: 1960년 이래 우리나라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국민소득 상승, 보건위생의 발달로 인해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UN에서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전체의 7%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고령화 사회라 칭하며, 14% 이상은 고령사회, 21% 이상은 초 고령 사회라고 정의하는데,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고령화 사회를 넘어 현재 2010년을 지나 고령사회로 향하고 있다.

 이렇듯 노인 인구수는 갈수록 늘어가며 있으며, 자식이나 사회 복지 시스템에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생계를 이어가야하는 노인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청년실업도 맞물리게 되어, 노인들은 체력적이나 다른 면에서 앞선 청년들과도 취업 경쟁을 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이후 줄곧 0%대를 유지하던 60세 이상의 실업률은 2010년 1%를 넘어섰고, 최근 5년간 2009년 0.5%에서 2013년 1.2%로 5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실업자도 2009년 1000명에서 지난해 2000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

2. 본론 - 노인실업문제의 원인과 개선방안

1) 노인실업문제의 원인

: 노인실업문제의 원인은 노인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일을 해야만 하는 노인이 늘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물론 이러한 노인들을 보호 해줄 수 있는 사회복지 기반 망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며, 노인 노동력에 대한 불신과 노인 노동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회적 시스템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자식이 부모를 모시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자식이 능력이 있더라도 부모를 모시지 않고 별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모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또 다시 취업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청년실업자 수도 늘어나기 시작해 결국 청년실업자들과 노인 구직자들의 지원 영역이 서로 겹침으로써 상대적으로 노인 구직자들이 취업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다.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하게 된다면 당연히 좀 더 젊고

상대하기 쉬운 청년 구직자를 기업 입장에서는 선호 할 수 밖에 없다.

2) 노인실업문제의 개선방안

: 노인실업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선진국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이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 빨리 고령사회로 진입한 나라이지만 우리와는 달리 노인실업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우선 그것이 가능한 것은 사회적인 인식이 다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은 생산적 활동에 있어 능률이 떨어지고,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노인이더라도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청년층과 큰 차별 없이 취업을 할 수 있으며, 노인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도 다양하다. 결국 노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우리나라와는 다르기 때문에 청년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취업의 문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고령사회 문제를 대비한 사회복지 시스템이 구축되어야한다. 취업을 장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업이 안 되어 있을 때 최소한의 생계가 가능하게 국가적으로 보조를 해줘야 한다. 얼마 전 생계가 힘든 나머지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모녀의 이야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청년층보다 적극적인 경제적인 활동이 힘든 노인층을 배려한 사회복지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창출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공공사업 일자리가 아닌 노인들의 삶의 경험을 활용 할 수도 있는 교육이나 실질적인 일자리가 효과적일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인들에 대한 편견이 고쳐져야 할 것이다.

3. 결론 - 노인실업문제는 결국 우리의 미래

: 인간은 모두 늙는다. 곧 우리 모두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노인이 될 것이다. 지금 노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은 노후 준비를 철저히 하여서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자신의 생각 일뿐, 사람 일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가 없다.

 그러기 때문에 노인 문제를 남의 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옳은 것이며, 지금의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미래에 투자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고령사회는 의료기술과 삶의 질이 증진되면 될수록 심각하게 될 것이고, 새로 태어나는 유아가 적어짊으로서 우리가 경제적인 활동을 해야만 하는 나이가 점점 더 길어질 것이다. 그것은 곧 우리들의 이야기하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노인실업문제 뿐만 범사회적으로 노인문제 전반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자세를 갖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