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그랜저 IG (2017 Grandeur IG)

2017 그랜저 IG

2017 Grandeur IG

몇십년간 적어도 한국의 20-30대 만큼한테는 '현실적인' 드림카는 모두들 그랜저였을 것이다.

물론 지금은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차나 외제차가 많기 때문에 드림카가 많이 바뀌었겠지만..

그만큼 그랜저라는 브랜드가 국내에서 갖는 이미지는 아직도 크다고 생각한다.

아반떼가 HD부터 디자인은 물론 성능면에서 혁명의 시작이라고 한다면,

그랜저는 TG가 딱 그 시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첫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현역이며, 지금 보아도 멋있는 디자인이다.

그리고, 몇번의 페이스 리프트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2016년에는 그랜저 IG가 출시 되었다.

사실 현대차는 이미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켰고,

패밀리룩을 이루어 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그랜저 IG의 디자인도 첫 인상은 약하더라고

제네시스에 이어 훌륭한 디자인이 될거라는 기대감이 큰게 사실이였다.

근데 어쩐 일인지 제네시스의 선과 각을 활용한 디자인과는 달리 기아의 K시리즈와 비슷한 디자인이 나왔다.

왠걸..

이미 공도에서 실제 차량도 여러번 마주쳐 슬슬 눈에 익어가고 있지만

익어 갈수록 더 못난 디자인인것 같다.

게다가 더 퇴보되어버린 인테리어는 정말 실망의 연속일뿐이고.

차의 성능과 안전장치가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매일 타는 차가 이쁘기도 하면 오너로선 더 뿌뜻한게 아닐까 싶다.